2018년 한해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격변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사건이 빠르게 변화해 이슈를 따라가기에도 벅찬 한해였다. 굵직굵직한 사건들 속에서는 감동과 기쁨, 슬픔과 분노 등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온 국민의 관심이 모아졌던 올해의 사건에는 어떤 게 있을까.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하기 전 뉴스포스트는 한 해를 돌아보며 사회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18년 문화·예술계의 핫 키워드는 단연 '방탄소년단'이다.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K-POP 스타로 성장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이어 9월 초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다시 정상을 밟았다.

한국 아티스트가 빌보드 메인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9월 초부터 50여 일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등 6개국 11개 도시에서 총 22차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하는 성과도 남겼다.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해 직접 연설을 하기도 했다. 연설에는 청년 세대 스스로가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기록들에 정부도 반응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돌 그룹 최초는 물론 역대 최연소(방탄소년단 정국)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국내 연말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2018 홍콩 MAMA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포함한 대상 3개를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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