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튜브 대세라던데, 한번 정복해볼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계 복귀는 아니라면서 선을 그었다.

지난 22일 유 이사장은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새로운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최근에 국민 관심이 큰 국가 정책과 이슈에 대한 보도를 챙겨보면 갑갑하다. 반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민 보도가 넘쳐난다”며 “어용지식인 은퇴 비슷하게 했는데 다시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내년 1월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국가 정책 등 이슈도 정리하는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재단이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해서는 “요새는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던데, 다 한번 정복해볼까 한다”고 답했다.

다만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유 아무개, 노무현 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락 깐 다음 이제 팟캐스트를 한다는 건 정치복귀 몸풀기하는 거다’는 보도가 나올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 준비 중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나를 넣고 여론조사를 하는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라는 국가기관에 ‘여론 조사할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보내주는 정도가 법적으로 가능한 최고 형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