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쌍커풀 수술’을 하고 나타났다.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증상 때문이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 오른쪽은 27일 정동영 대표의 의원총회 발언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 오른쪽은 27일 정동영 대표의 의원총회 발언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정 대표는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은 얼굴로 국회 의원총회에 나타났다. 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어제 오후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검내반은 눈꺼풀이 쳐지면서 속눈썹이 눈을 찔러 각막에 상처를 입히는 증상이다.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수술이 필요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같은 증상으로 대통령 재임시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국회 본청에서 또다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정 대표는 “기득권을 내놓기 싫어서 양당이 발버둥치는 모습 앞에 국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연말 그리고 3당이 함께 이 본관에 천막을 치고 거대양당의 기득권을 향해서 목소리 없는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야3당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서 반드시 정치개혁, 선거제도 개혁,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역동적인 복지국가로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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