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에서 벌어진 가이드 폭행 및 술집 접대부 요구 사건에 대해 조치를 지시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8일 자유한국당은 김 위원장이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술집 접대부를 요구한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23일 박종철 군 의회 부의장은 버스에서 가이드를 폭행하고, 권도식(무소속) 의원은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 안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박 부의장 등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지시했으나, 그가 이미 탈당한 상태라서 윤리위 회부가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박 부의장 외에 다른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윤리위원회에 지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박 부의장은 사과와 함께 부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경찰은 폭행 사건과 여성 접대부 요구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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