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올해 경제정책의 방점을 '경제활력 제고'에 두고 운영할 것이며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 제공)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켜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올해 공공기관은 2만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서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블라인드 채용 안착 지원,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고졸·지역인재 채용 확대, 청년 및 장애인 의무고용 솔선수범 등을 통해 사회 형평적 채용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채용비리는 적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 및 2만 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했으며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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