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지난 2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현장 점검으로 첫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뒷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10일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임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뒷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10일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임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GS칼텍스)

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이날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소통한 후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허 사장의 평소 지론이 자연스럽게 경영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허 사장은 연구원들과 만나 "기술연구소가 회사 경영기조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달성을 위한 올레핀생산시설(MF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며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성장 사업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우리만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질적 성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기조 달성을 위한 실행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구성원 간 진정한 소통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언제든 적극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의견 개진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허 사장은 오는 11일 여수공장을 방문한다. 올레핀생산시설(MFC) 부지에 들러 건설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도 공사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함을 당부할 예정이다. 

1969년 건립된 여수공장은 하루 80만배럴의 원유 정제능력과 국내 최대규모인 27만4000배럴의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올레핀생산시설(MFC)이 2021년 완공되면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어 허 사장은 22일~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며 새로운 사업기회도 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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