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내일(13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2일 환경부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이 필요할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대기가 정체돼 축적되면서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에서 ‘매우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대전, 충남, 호남권, 대구, 경북 등지에서는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화력발전 14기의 출력이 80%로 제한되고,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운영을 실시한다. 건설현장도 공사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청소차 780여대를 투입해 도로를 청소하고 지하철 역사 등도 물청소를 할 계획이다.

터미널과 차고지 등에서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도 벌인다.

다만 주말인 점을 고려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서울지역의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은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