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사진=교보생명)
지난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사진=교보생명)

신 회장은 이날 영업현장 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800여 명에게 지난해 경영성과를 짚어보고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는 50분 가량 이어졌으며 신 회장은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특히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올해 교보생명의 창립 60년만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직원들 앞에서 호루라기를 세 번 불며 '새로운 목표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신계약 증대와 효율 개선에 힘써 고객보장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보험업계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품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올 하반기 IPO 추진을 통해 IFRS17, K-ICS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익성·성장성 제고를 통한 성과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려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신 회장은 오너 CEO로서 이해관계자 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신 회장은 “IPO 추진은 ‘제2의 창사’와 같은 만큼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엔 '질(Quality)'과 '양(Quantity)'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기 생각이나 기대하는 바를 아랫사람에게 강요하는 일명 ‘꼰대 문화’를 경계하며,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단기성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며 “리더십의 핵심은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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