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신규 사업영역 개척을 위해 해킹 대비·노인 요양서비스·반려동물 분야 등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안신혜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신혜 기자)

손해보헙협회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해보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손해보험업계의 과제로 ‘신시장 개척’을 꼽았다.

김 회장은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손해보장기법을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올해 업계의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경기불안 등으로 신규보험 가입이 정체되는 등 국내 손해보험산업은 저성장 기조로 전환되고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 수준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보험료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여름 폭염과 각종 사고들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해 올해 보험료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는 손익분기점을 맞춘 수준으로 7000억 가량의 손해가 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올해는 인상요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손해율과 사고율, 각 보험사들의 정비업체와의 계약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해 자동차보럼료 인상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손해보험의 혁신 방안으로 △신시장 개척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한 손해보험 산업의 신뢰도 제고 △손해보험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꼽았다. 김 회장은 “기존의 사업방식에 대한 혁신적이니 변화를 통해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확립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보협회는 올해 해킹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노인 요양서비스 등 시니어세대 대상 서비스 활성화 지원, 서비스 모빌리티(MAas) 확산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 개척, 반려동물보험 등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창출하고, 4차 산업기반의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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