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대구와 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시흥시 시흥보건소에서 홍역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시흥시 시흥보건소에서 홍역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 확진 환자는 총 26명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지난달 17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7명까지 늘었다. 경기 시흥에서 이달 11일 1명, 안산에서 이달 18일 8명이 확인 판정을 받았다.

다만 대구·경북과 경기권에서 확인된 홍역 유전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연관성은 없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전했다. 이번 유전형이 해외유입형으로 판명된 만큼 해외 입국자들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에서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째 홍역 추가 확진자가 없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홍역 환자 15명은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다. 법정 제2종 전염병으로 분류됐다. 증상은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도 동반한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상당히 강하다.

예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이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질환인 만큼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 손을 흐르는 물에 잘 씻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울러 홍역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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