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한글 학자들을 탄압한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영화 '말모이'가 개봉 3주 차에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영화 '말모이' 스틸 컷)
(사진=영화 '말모이' 스틸 컷)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화 '말모이'는 이날 8만 2,0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면서 '말모이'의 누적 관객 수는 230만 6,984명을 기록했다. 이달 9일 개봉한 영화는 3주 차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 230만 명을 돌파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 까막눈 판수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조선어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말 한글 학자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한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말모이'는 감동적인 소재와 유해진, 윤계상 등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내안의 그놈'이 7만 1,568명의 관객을 모으며 차지했다. 영화 '글래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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