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의 ‘경영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24일 LG생활건강은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은 1조 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3.9%, 23.5%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05년 3분기 이후 53분기 성장,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5분기 증가한 것으로 LG생활건강은 1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대외 악재 속에서도 럭셔리 화장품 ‘후’에 힘입어 매출 1조 501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2%, 13.8% 성장했다. 2003년 출시한 ‘후’는 2016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2년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7.2% 증가했다.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체질 개선의 결과다.

음료 사업은 매출 3086억원, 영어빙익 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21.9% 상승했다.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을 통한 카테고리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018년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6조 7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조 393억원, 당기순이익은 12% 증가한 692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