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자연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그린컬러(Green Color)은 어느 때 보다 돋보이는 질감과 텍스처, 미니멀 패턴으로 올 한해 유행 될 전망이다.

여유로운 생활 패턴과 독창적인 디자인과 호흡 할 수 있는 환경이 그린컬러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경험에서 오는 컬러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그린과 베이지브라운 컬러의 조합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찾는 긍정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된다.

현대인들은 미세먼지, 대기 오염에 따른 공기 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최근 공기 정화 관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는 실내 공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식물을 가까이 두고 사용을 확대해 간다.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디자인에 바이오 기술을 더하는 실험적 탐구가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다. 기술은 자연에서 간과하기 쉬운 창의적 재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컬러와 디자인은 자연으로 향한다.

재생의 컬러 그린은 자연, 나무, 잎, 숲 등 살아서 숨 쉬는 공간과 쾌적의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린컬러와의  조화는 베이지, 옐로우, 브라운, 그린블루 등 다양한 컬러 톤으로 자연의 색을 닮아낸다, 노루팬톤색채연구소에서는 (2019-2020 C.M.F Application - Creative Color application) “단순할 것 같지만 다양한 톤을 보여주고 있는 자연의 색은 영겁의 시간동안 수많은 미생물들이 차곡히 만들어낸 만큼 자연을 닮은 색을 만드는 과정 역시 많은 단계와 조합이 필요하다. 숲의 근원적 감성을 정직하게 표현하는 Green과 Yellow, 태고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Brown이 오가닉 수지와 페인트 안료의 결합으로 표현된다”라고 제시했다.

(사진=노루팬톤색채연구소)
(사진=노루팬톤색채연구소)

자연색인 그린은 생명력을 상징한다. 나무나 숲, 산의 이미지 때문이다.  편안하고 안정된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린은 내추럴한 이미지로 인해 피로감을 덜기 휘한 환경에도 많이 활용된다.  특히 그린이 많이 쓰이는 공간은 교육현장, 관공서, 휴식 공간, 뷰티 클리닉 등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색으로  이 컬러를 사용하면 피로가 덜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린이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환경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무와 숲이 자꾸만 줄어들고 물이 고갈되고 멸종되어 가는 생물이 늘면서 생겨나는 이변 현상들, 이제 사람들은 자연을 보호하지 않고서는 결코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늦었지만 자연보호를 외치고 있으며 상품 마케팅도 환경 친화적인 컨셉을 쓰게 되는데 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그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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