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배국환 현대아산 대표이사가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8일 방북길에 올랐다.

배국환(오른쪽) 현대아산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8일 오전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경 게이트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국환(오른쪽) 현대아산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8일 오전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경 게이트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 대표이사 등 현대아산 임직원 22명은 이날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해 오전 10시30분께 남방한계선(MDL)을 지나 북한으로 들어갔다.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금강산 현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 뒤 저녁에는 기념만찬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측은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으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번 방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 관광 사업이 시작된 이듬해 창립한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7대 사업권 등 북측 SOC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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