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롯데케미칼이 2018년 잠정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 27%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6조 5,450억원 △영업이익 1조 9,686억원 △당기순이익 1조6,784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지난 2013년도의 최대 매출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의 매출고를 올렸다.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율을 유지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전 제품 수요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와 하반기 실시됐던 여수와 울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난 2017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시황 악화,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전반적인 수요약세 우려감 등의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ECC 공장과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0,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실시해 롯데그룹의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실천하는 동시에, 주주의 권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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