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팬심'의 대중문학인 '팬픽션'에 대한 고찰을 담은 신간이 나왔다.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팬 픽션이란 특정한 대중매체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집단적 다시 쓰기다. 팬들은 원전의 캐릭터와 세계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집단 창작을 시도한다.

이렇게 생성된 팬 픽션은 더 이상 팬덤 안에서만 순환하지 않는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의 팬 픽션은 팬덤 밖에서도 생성되고 있고 대중문학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팬 픽션을 독립적인 서사체로 봐야 할 때다. 팬 픽션은 어떠한 미디어 콘텐츠이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하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팬 픽션의 창작 주체와 생성 구조를 분석하고, 서사적 유형과 형식적 다변화를 살펴본다. 팬 픽션의 세계를 고찰하고 그 고유의 서사적 문법을 해명해 대중문학으로서 팬 픽션의 문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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