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KT가 15일 홍콩의 아시아·중동 IPTV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사인 MVI와 아시아, 중동에 위치한 호텔에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KT)
(사진=KT)

이번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 칼 신(Karl Sin) MVI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MV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MVI의 리모콘 제어 기반 호텔 IPTV 플랫폼과 KT가 보유한 음성 AI 플랫폼인 ‘기가지니 호텔’ 플랫폼을 연동해,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위한 R&D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글로벌 호텔을 대상으로 △AI 기술 기반 룸 자동화 △로봇 어메니티 서비스 △호텔형 한류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상반기 내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적용 후, 연내 상용화 할 전망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KT는 국내 AI 호텔의 성공적 사업 노하우와 MVI의 글로벌 호텔 IPTV 제공 경험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MVI와 국내 호텔 IPTV 사업 개발에도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MVI는 IPTV에 호텔 전산시스템과 연동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사업자로, 홍콩과 싱가포르, 수단 등 아시아 중심 18개국에 있는 글로벌 호텔 6만개 이상의 객실에 IPTV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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