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약 투약 등의 혐의와 관련돼 버닝썬 직원을 구속했다. 이곳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에게는 출국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버닝썬 직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나 혐의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중국인 출신 MD B씨에 대해 출국 정지를 신청했고,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B씨는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B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며 "조만간 B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