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 계획 공개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이 미디어 컨퍼런스 'HERO(히어로)'를 열고, 리니지M의 2019년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 (사진=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는 "리니지M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도전 과제로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를 소개했다. 

심 전무는 "모바일이 갖고 있는 공간적인 제약을 풀기 위해, 서버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난 공간인 '마스터 서버'를 만들었다"며 "마스터 서버는 160개 서버가 격돌하는 공간으로, 대규모 전투의 즐거움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의 시간적 제약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접속 플레이'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무접속 플레이는 자동사냥 플레이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트 시킨 시스템으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다.

심 전무는 "리니지M은 모바일 게임의 기본 방식인 터치 플레이 방식에서 한 단계 도약해 목소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며 "음성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보이스 커맨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 커맨드는 음성으로 캐익터를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전투, 사냥, 던전 입장, 아이템 구매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리니지M 미디어 컨퍼런스 HERO 행사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M 미디어 컨퍼런스 HERO 행사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 넘을 도전 과제와 함께, 리니지M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클립스(ECLIPSE)'와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 신규 서버 '케레니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 생존 경쟁 전투 '무너지는 섬'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암흑기사'는 리니지M만의 독자 클래스로, 지난 2018년 공개한 '총사'와 '투사'에 이은 오리지널 클래스다. 높은 체력과 방어력, 다양한 디버프 기술(약화 기술)이 특징이다.

'무너지는 섬'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에서 전략과 컨트롤로 실력을 겨루는 새로운 생존 전투 콘텐츠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최후 이용자가 승리하게 된다.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영웅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며 "89레벨에서 90레벨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해본 결과 4년이라는 결론이 나와, 이 달성기간을 9개월로 줄일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에 대해서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리니지M 경제의 가장 축이 되는 시스템"이라며 "한 달 동안 200의 축복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액제는 캐릭터별로 적용되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금액으로, 오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스 커맨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엔씨소프트 내부에 AI센터가 담당을 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타켓팅 정도를 음성으로 명령하는 정도였다가, 이후 모든 플레이를 음성으로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선회했다. 올해 안에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심승보 전무는 이와 관련 "보이스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보이스커맨드는 추후 다른 게임에 적용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타 게임에 대한 적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엔씨소프트는 3월 6일 신규 클래스(암흑기사)와 서버(케레니스) 업데이트 진행한다. 사전예약 이벤트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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