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만에 50%대를 다시 회복했다. 다만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20대 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25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2%p 오른 5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1%p 오른 44.1%(매우 잘못함 27.2%, 잘못하는 편 16.9%)였다. 모름·무응답은 4.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한 것은 이번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 및 소통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기여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9.1%p가 상승한 66.2%가 집계됐다. 반면 20대 층에서는 긍정평가 44.7%로 지난주 대비 1.1%p 하락했다. 40대는 긍정평가 62.0부정평가 35.3기록했다. 50대는 긍정평가 46.4% 부정평가 48.0%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 40.7% 부정평가 52.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7.5%p가 상승해 긍정평가 70.5%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5.3%p 상승한 45.0%가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7.7%p 상승해 긍정평가 54.1%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울산·경남는 긍정평가가 2.0%p를 하락한 42.5%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9.2%p상승, 긍정평가 48.9%)와 노동직(5.2%p상승, 긍정평가 53.7%), 사무직(1.3%p상승, 긍정평가 62.4%)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반면 무직(11.4%p하락, 긍정평가 38.3%)과 자영업(4.9%p하락, 긍정평가 41.9%), 학생(3.0%p하락, 긍정평가 39.9%)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1%p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26.8%), 정의당(7.1%), 바른미래당(6.6%), 민주평화당(3.2%)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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