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는 2.7% 성장 그쳐…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작년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달러 시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를 기록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의 연간 성장률(2010년 연쇄가격 기준. 전년대비, %) (제공=한국은행)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의 연간 성장률(2010년 연쇄가격 기준. 전년대비, %) (제공=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5.4%(2.5%) 증가한 3만1349달러(3449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선지 12년만에 3만달러 국가에 진입했다. 

실질GNI는 전년대비 1% 증가했다. 명목GNI는 2.9% 성장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2017년 3.1%를 기록했던 GDP는 2%대 다시 주저앉으며 2012년(2.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전년대비 2.8%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4.2%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2.8%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부소비와 수출 증가세도 확대됐지만 건설과 설비투자는 각각 4%, 1.6% 씩 줄었다.

저축률과 투자율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전년대비 1.4%p 하락한 34.8%다. 국내총투자율은 0.8%p 하락한 30.4%를 기록했다. 국외투자율역시 4.4%로 0.6%p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속보치와 동일하게 전기대비 1% 성장했다. 다만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0.1%p 상향되고 서비스업은 0.1%p 하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와 수출은 각각 0.6%p, 0.7%p 상향되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3%p 하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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