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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로 가는 미세먼지...文대통령, 손학규 제안 적극수용
‘협치’로 가는 미세먼지...文대통령, 손학규 제안 적극수용
  • 김혜선 기자
  • 승인 2019.03.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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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위원장엔 ‘반기문’ 타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말라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해당 위원장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촉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수현 정책실장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보고받고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기구를 이끌어주실 수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범 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조성을 제안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반기문 전 총장을 추천한 바 있다.

당시 손 대표는 “범사회적기구를 통해서 국가와 사회 전체가 노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도출하고 중국 등과 같은 주변국과 초국가적인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성사시킨 국제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신망을 받는 분이다. UN 사무총장을 지낸 외교 전문가로서 중국 등 주변국가와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고 중재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미세먼지 범국가적 기구 수용을 환영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충분히 쌓아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미세먼지의 발생원에 대한 강력한 저감조치를 요구해야 하며,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인 석탄발전 축소와 그 대안인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정책 전환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자유한국당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3월 임시국회 파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만약 미세먼지라는 국민적 재난을 앞두고도 거대 양당의 대결로 조금이라도 국회 의사결정이 지체된다면 국민적인 분노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미세먼지 대책에는 이념도 여야도 있을 수 없다. 바른미래당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 기자 hyeseonkim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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