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배우 박한별(35·사진)씨가 23일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5)씨와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이목이 쏠린다.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박씨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유씨는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과 골프·식사 등 친분을 맺으며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카톡방 멤버인 가수 최종훈(29)씨는 지난 16일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의 친분을 인정했고, 골프 자리에 유씨뿐 아니라 박씨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통)으로 입건됐다.

윤 총경은 경찰대 출신으로 1993년 입직해 서울 수서·강남경찰서 등을 거쳤다. 이후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 지난해 8월부터는 경찰청 인사담당관을 지냈다. 

경찰은 유씨가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실제로 사건 무마를 청탁하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박씨는 지난 19일 SNS을 통해 "최근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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