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동화약품이 ‘까스활명수’ 음용이 임신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관련 사례가 단 1건도 없다’며 25일 반박입장을 전했다.
 

같은 날 일부 언론사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가 ‘임신부의 정상적인 음식섭취를 방해하고 체중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까스활명수에 포함된 ‘현호색’이 임신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풀이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언론사들은 ‘동화약품이 이 같은 임상결과를 확인하고도 보고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이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동화약품은 2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와 현호색 성분함량은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 적합하게 신고돼 제조됐고 임신부의 사용경험으로부터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현호색의 임신부 복용위험성에 대한 소수의 논문이 있으나 이를 그대로 활명수에 적용하기를 어렵다”며 “인체 투여량 환산 시 1일 745병이 활명수에 해당하는 현호색 추출물의 임신부 NOAEL”이라고 주장했다.

무독성량(NOAEL)이란 소화약제 등에서 살포되었을 때 생리학적, 독성학적 영향이 관측되지 않는 최고농도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임신부가 하루 최대 745병의 활명수를 마셔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특히 동화약품은 “현호색이 임신부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자료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고 부작용도 언급되지 않았다”며 “까스활명수의 임신부 위험을 보도한 기사에서도 밝힌 부작용이 없고 현재까지 임신부 이상 사례로 보도된 것은 단 1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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