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내달 '미투'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지난 1월 22일 AFC 아시안컵 16강전 카타르 대 이라크의 경기 관중석에서 이매리가 카타르를 응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카타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지난 1월 22일 AFC 아시안컵 16강전 카타르 대 이라크의 경기 관중석에서 이매리가 카타르를 응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카타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지난 26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오는 4월 과거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불이익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방송인 출신 정치인과 대기업 임원, 대학교수 등을 언급하면서 과거 술 시중을 강요받았다는 폭로 글을 SNS에 남긴 바 있다.

이매리는 당시 부모님 상을 치른 상태에서 술 시중을 들었고, 참석자에게서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故 장자연 사건이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에서 연장 조사를 받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사건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폭로 글이 게재된 이매리의 SNS 계정과 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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