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축구장 28개 면적 피해를 입힌 대형 산불이 밤샘 진화작업으로 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시작했다. 밤새 정상 방향으로 불이 번지면서 산림 20ha 상당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지자체 직원 등 1,700여 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다. 3일 오전 6시께부터는 헬기 18대를 투입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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