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서울에서 평년보다 일찍 시민들을 반겼다.

3일 서울 송파구 인근 건물 앞 벚나무가 개화했다. (사진=이별님 기자)
3일 서울에서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송파구 인근에서도 꽃이 핀 벚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이별님 기자)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벚꽃이 이날 개화했다. 지난해보다는 1일 늦지만, 평년보다 무려 일주일이나 이른 개화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의 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개화 관측 기준은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다.

3일 서울에서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송파구 인근에서도 꽃이 핀 벚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이별님 기자)
3일 서울에서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송파구 인근에서도 꽃이 핀 벚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이별님 기자)

다만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를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지난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 단지로 지정해 관측해왔다.

벚꽃 군락 단지 관측목은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위치는 국회 동문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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