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찰이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뉴시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뒤 충북 제천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친인 신모 씨와 모친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게 신청 이유다.

신씨와 김씨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동네 지인들로부터 수억 원대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지난해 말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지자 마이크로닷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신씨 부부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했다.

이들 부부는 이달 8일 인천공항에서 체포됐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는 1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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