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14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GSAT의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정답률이 중요한 만큼 오답은 감점처리 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사전에 공지됐다. 시험장 입실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경까지, 시험은 12시 이전에 종료됐다. 

이번 GSAT에서는 총 115분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이 출제됐는데, 언어논리, 수리논리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시험이 끝난 후 여러 취업포털에는 시험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는 응시자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특히 시험 직후에는 문제로 출제된 '토사구팽'이 인터넷 포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응시생들은 "수리영역에서 소금물 농도를 묻는 문제 등이 나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올해 시험 난이도는 최강이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밖에 전통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시각적 사고에서도 '종이접기' 문제가 나오는 등 응시생을 당황케 하는 문제가 나와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삼성그룹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면접 진행 후, 다음 달 중 건강검진 이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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