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건 핵심 인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체포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7일 오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과 관련 수사단은 이날 오전 윤씨를 사기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에 따르면 윤씨는 건설회사 운영 과정에서 서울 동대문구 소재 상가를 부실시공하고, 분양사기를 벌인 혐의와 지난해 회삿돈을 횡령하면서 업체 관계자들에게 접대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4일부터 윤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주변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관련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씨는 김 전 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긴 동영상에 찍힌 강원도 원주 별장을 실소유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뇌물 의혹 사건에 핵심으로 지목돼 왔다.

수사단이 윤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 전 차관을 둘러싼 이른바 '별장 성폭력' 및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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