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결국 연기됐다.

갤럭시 폴드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3일 삼성 뉴스룸 게시글을 통해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돼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본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대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재출시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출시 시점은 수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8일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미 언론들은 삼성전자로부터 리뷰용으로 지급받은 갤럭시 폴드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주 홍콩과 중국에서 예정돼 있었던 갤럭시 폴드 공개행사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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