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최근 패스트트랙 지정 건으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23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탈당한겨? 이인제도 울고 가겠네”라는 글과 함께 이언주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사진과, 같은해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하면서 ‘눈물 연설’을 한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당시 이언주 의원은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인제 의원은 총 16회 당적을 변경하며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돼 ‘피닉제’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안이 추인되자 “지도부의 수적 횡포로 패스스트랙 합의안이 가결됐다.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역사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3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손학규 대표를 두고 “찌질하다”고 발언해 당 징계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총년을 1년 앞두고 당원권이 정지된 이 의원의 탈당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한편, 이 의원은 한국당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이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 대담에서 저자인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가 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묻자 “확실한 것은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함께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