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배우 故 장자연 씨의 육성이 담긴 음성 파일이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9년 3월 세상을 떠난 장씨가 남긴 문건과 고인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사망하기 전 장씨는 소속사 대표가 술 접대를 강요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가 남긴 문건에는 특정 인물들의 실명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수사기관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의 일부 혐의 외에는 대부분 무혐의 처분했다.

방송에서는 장씨가 생전 남긴 음성파일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사장님이 이미 엄청난 말들과 엄청난 입을 가지고 장난을 치셨다"라며 "나는 정말 약으로도 해결이 안 돼. 죽이려면 죽이라고 해. 나는 미련도 없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씨와 소속사 사이의 전속 계약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계약서 조항에는 전적으로 갑에게 유리한 독소조항들이 빼곡히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가 사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사건에 대한 의문점이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진상이 언제쯤 규명될지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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