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농협금융이 출범 후 처음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 4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주요 자회사가 실적을 견인했다.

 

(자료=농협금융)
(자료=농협금융)

농협금융은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 432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3901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영업이익의 증가와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1조 9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0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호조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두 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2억원과 171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모두 최고 실적이다.

농협은행은 이자부자산의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부문 성장과 ELS 조기상환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광수 회장은 “단기 실적을 넘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수적이며, 농협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중장기 전략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농업·농촌과 국민을 위한 농협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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