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를 비롯한 스마트홈 사업 호조 등으로 2019년 1분기 매출 3조204억원, 영업수익 2조3,143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 등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1.4%,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 가운데 무선수익은 작년동기대비 0.8% 증가한 1조3,44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수익 호조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과 결합가입자 증가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증 가입자가 27만명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5% 수준까지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도 일익을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무선가입자 증가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 △고객 맞춤형 영상청구서 제공 등으로 고객 편의성 증대 △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혁신적 요금제 출시 △ U+아이돌Live 등 차별화된 서비스의 효과가 계속된 까닭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수익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라 작년 동기 4,407억원 대비 13% 증가한 4,979억원을 기록해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 367만2,000명 대비 13% 증가한 414만9천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11만1천명을 기록해 작년 동기 388만1,000명 대비 5.9%가 증가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제공과 U+tv 아이들나라 등 특화서비스의 인기, 거기에 50대 이상 세대를 겨냥한 신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등이 스마트홈 사업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기업 수익은 작년 동기 4,822억원 대비 4.4% 감소한 4,609억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사업이 부진한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2019년 1분기 마케팅비용은 5,122억원을 집행, 작년 동기 5,134억원 대비 0.2% 감소했고,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작년 동기( 2,054억원 대비 34.8% 증가한 2,76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에도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를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5G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1분기 모바일과 스마트홈, IDC 사업 등에서 일등사업 수익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5G 상용화와 서비스 차별화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2분기에는 최적의 5G 인프라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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