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인기선물 1위 현금...3년째 강세
꽃다발·용돈 박스·케이크로...연예인도 애용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되새기는 어버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드리는 다양한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SK텔레콤이 빅데이터 5만 7,186건을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 1위는 단연 '현금'이었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29%와 32%를 차지한 현금은 지난해에도 29%를 기록했다.

어버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많은 자녀들은 사랑하는 부모님께 현금 선물 준비로 바쁘다.

하지만 현금만 드리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현금 선물에도 정성이 필요하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성의 있는 포장이라면 부모님께 감동을 드릴 수 있다.

본지는 어버이날을 맞아 현금 선물을 드리는 특별한 방법을 모아봤다.

지난해 10월 가수 현아는 자신의 어머니께 지폐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했다.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10월 가수 현아는 자신의 어머니께 지폐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했다.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1. 카네이션 대신 돈 꽃다발

평범한 꽃다발에 있는 꽃 한 송이에 일일이 지폐를 감싸거나 꽃다발 사이에 지폐를 꽂아놓는 방법이 있다.

용돈과 꽃다발의 조합은 시각적으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카네이션 못지않게 아름답다.

생화가 금방 시들어버릴까 걱정이 된다면 비누로 만든 향긋한 비누 꽃다발로 대체할 수 있다.

(사진=다이소 제공)
(사진=다이소 제공)

2. 용돈 박스

동그랗게 돌돌 만 지폐나 용돈 봉투를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카네이션과 함께 박스에 넣는 용돈 박스도 독특한 선물 방법이다.

박스의 크기에 따라 카네이션, 용돈 외에 소정의 선물을 담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재료만 준비하면 손수 만들기도 비교적 쉬워 정성을 뽐내기 안성맞춤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3. 케이크도 현금으로?

카네이션, 현금과 함께 어버이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물은 케이크다.

용돈을 케이크와 함께 드리는 방법도 있다. 돌돌 만 현금을 케이크 틀에 붙여 만든 '현금 케이크'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 케이크 옆면에 지폐를 놓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때는 케이크와 지폐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기타 선물과 함께

용돈만 드리기 민망하다면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과 함께 현금을 봉투에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서 언급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인기 선물은 용돈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뷰티 제품, 건강식품, 가전·가구 등이 있다.

다만 책은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에 선정된 바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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