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와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 전 대표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MBN은 경찰이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경찰의 사전구속영장청구가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파티를 열어 이곳에 참석한 일본인 투자자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로 송금한 것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승리가 버닝썬에 본인이 설립한 '몽키뮤지엄'의 이름을 딴 DJ 부스를 운영하면서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 6천여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유 전 대표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다만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및 횡령 등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승리를 십수차례 불러 조사해온 경찰은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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