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미리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핑거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핑거쇼핑은 '손가락으로 모든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쇼핑'이라는 뜻이다. 인기 브랜드의 가상 매장을 방문해 직접 둘러보고 3D 화면에서 원하는 공간에 상품을 배치해 볼 수 있다. 챗봇을 통한 상담까지 모바일에서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뷰(View)'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Street)'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대표상품 3D로 미리보기',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슷한 상품 추천'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샬롯' 등 다양한 쇼핑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홈쇼핑은 본사 방송센터 내에 구축한 '3D 콘텐츠 스튜디오'를 활용해 올해 안에 AR·VR 서비스 적용 상품을 5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상품 내부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이내믹 3D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편 오는 31일까지 핑거쇼핑 전문관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장은 "AR·VR 서비스 도입 전후 6개월을 비교한 결과, 상품에 관한 고객 불만율이 10% 이상 감소하고 20∼30대 젊은 고객 유입이 급증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여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체험 할 수 있는 전문관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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