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우리의 전통 무술 태권도와 서양의 발레가 만난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펼쳐진다.

(사진=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제공)
(사진=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제공)

14일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는 발레와 태권도가 융합해 환상의 무대를 꾸미는 아트포츠(Artports) 공연 'LED 비바츠 태권발레'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순회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LED 비바츠 태권발레'는 한국의 대표적 스포츠 태권도와 서양의 주요 장르 정통 발레라는 서로 다른 요소가 어우러져 감칠맛 나면서도 역동성을 동시에 표출해내는 빛의 앙상블을 이룬다. 여기에는 아날로그적 바탕에 디지털 기술이 더해져 관객의 흥을 한층 돋운다.

이번 공연을 기획 제작한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조윤혜 대표는 "전보다 아크로바틱, IT미디어,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더욱 보강해 예술과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무대 장르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는 시류에 부합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테디베어 곰 캐릭터들이 태권도와 발레를 배워서 환경을 파괴하는 악당들을 물리쳐 지구를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진중하지만, 이를 풀어내는 주역들의 재치 발랄한 연기는 가족 중심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5월 가정의달에 환경을 소재로 하면서 경쟁과 협력, 사랑과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배움의 온 가족 댄스 뮤지컬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예술단체의 우수공연을 선정해 전국 문예회관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공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연 일정은 오는 23일 경남 거창문화예술회관,  6월 20일 전북 고창문화의전당,  7월  20일 경남 양산문화예술회관, 10월 29일 경북 예주문화예술회관, 12월 21일 경기 여주시민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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