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패스트트랙 정국을 지나며 극심한 내홍에 시달린 바른미래당. 결국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자진사퇴하고 새로운 원내대표로 재선의 오신환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올랐는데요. 경쟁후보였던 김성식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과반 득표'를 얻어 낙승했습니다. 예상밖의 결과에 오신환 후보 이름이 당선인으로 거론되자 장내는 잠시 술렁거리기도 했습니다.

'뜻밖의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은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국민의당 출신 중 안철수계 의원들이 합심해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유승민 의원을 좌장으로 하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단 8명의 '소수 계파'였죠. 손학규-김관영 지도부가 무리해서 당직자를 해임시키는 등 사퇴 압박에서 버틴 동력도 바로 이 '쪽수'때문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국민의당 안철수계 의원들의 마음이 돌아서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른미래당의 '표심'은 각 후보의 연설에도 미묘한(?) 의원들의 표정으로 드러났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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