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방송인이자 웹툰 작가인 기안84가 장애인 비하에 이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안84가 지난 14일 연재한 '복학왕 249화 세미나2편'에서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화에는 생산직 노동자인 주인공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외국인 노동자가 등장한다.

세미나 기간 묵을 숙소가 누추해 보이자 주인공은 '좋은 방 좀 잡아주지'라고 생각하는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근사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는 말끝마다 '캅'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캅'은 태국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어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화를 보는 많은 누리꾼은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표현이 담긴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안84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7일 기안84는 248화 세미나 1편에서 청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장애인단체로부터 항의까지 받은 바 있다.

이에 그는 문제된 부분을 수정하고, 웹툰 마지막 부분에 "많은 분들이 불쾌할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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