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저소득 가정 유·청소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 대상을 장애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생활체육활동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를 지원하며, 국민체육진흥기금 70%, 지방비 30%를 매칭·지원하여 장애인들에게 특화된 시설·강좌를 제공하게 된다.
올 해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해당 사업은 오는 6월 3일부터 14일까지 172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산하 주민 센터 및 시, 군, 구청에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신청 대상은 만12~23세 저소득 가정의 장애인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순위, 차상위계층은 2순위다. 신청 방법은 접수기간 내에 신청자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주민 센터 및 시·군·구청 체육과 등 담당부서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자들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8만원 범위 내에서 6개월간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추후 개설될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하는 스포츠강좌 수강신청을 하고 결제 하면 된다.
이용 가능 종목은 농구, 수영, 웨이트트레이닝 등 대한장애인체육회 가맹종목 및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많은 가맹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장애인 역시 체육활동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이번 사업을 시작했으며 규칙적 체육활동을 지원해 장애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가치 있는 사업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