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아내를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살인죄가 적용돼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3일 이날 오전 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유 전 의장을 살인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를 주먹과 골프채로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유 전 의장은 "아내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다투다 우발적으로 폭행했다"며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유 전 의장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단어를 휴대전화에서 검색한 점, 골프채 2개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점 등을 근거로 살인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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