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강원도 강릉의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사상자만 8명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오늘 오후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 23일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 부상자 등을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 부상자 등을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공장을 견학하던 권모 씨 등 2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2명과 중·경상자 3명은 타지역 벤처기업인으로 공장 견학을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는 이들을 안내하던 공장 직원들이었다.

폭발사고는 거대한 굉음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충격으로 50m 떨어진 공장의 외벽과 내부가 붕괴 우려가 될 정도로 부서졌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공장은 완전히 파손됐다고 소방당국은 집계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후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잔해를 치우고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정밀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추가 매몰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사고 당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강원지방 경찰청은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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