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소재한 친형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조 전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께 조 전 의원이 그의 형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조 전 의원을 함안에 위치한 형의 자택에 차로 내려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 전 의원은 A씨에 “아침에 다시 태우러 오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이 이 집 사랑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집은 조 전 의원의 본가로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친형이 물려받아서 거주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 전 의원의 시신은 인근 청아병원에 안치 중이다.

한편 조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함안·의령·합천)을 지냈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최근 함안군 고문 변호사로 위촉됐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