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앞둔 가운데, 슈퍼주니어 팬들이 멤버 강인과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진=디씨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캡처)
(사진=디씨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캡처)

지난 3일 슈퍼주니어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올 하반기 정규 9집 앨범은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인과 성민은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주니어 컴백 소식에도 팬들은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강인과 성민이 슈퍼주니어 멤버로 남아 개별 활동을 이어갈 것이 아니라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성민과 강인의 퇴출을 요구하는 '마지막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소속사에 강인과 성민의 퇴출을 요구해왔으나 강인의 웹드라마 복귀 소식이 들렸다"며 "강인과 성민의 합류로 슈퍼주니어 전체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본 성명서를 제출한다. 소속사의 입장표명 전까지 슈퍼주니어의 모든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은 두 번째 음주운전 뺑소니 기소 당시 재판에서 감정적 호소로 감형까지 받았으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성민도 팬을 기만하고 해외 투어 도중 독단적 결혼 진행에 대한 피드백 요구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강인의 활동이 재개될 경우 슈퍼주니어는 범죄자를 옹호하며 재기를 도운 그룹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외침을 외면하는 슈퍼주니어 활동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공식적인 소속사의 입장이 발표되기 전까지 무기한 보이콧을 불사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강인은 2009년 폭행와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어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2017년에는 폭행사건에 휘말리기기도 했다.

성민은 2014년 슈퍼주니어가 월드 투어를 하는 중에 결혼을 하면서 본업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열애와 결혼 과정에서 팬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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