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 사퇴..."건강상 이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17일 이날 오전 한 의원은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는 짦은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3월 4일 황교안 당대표로부터 사무총장에 임명된 바 있다.

건강 문제로 사퇴한다고 했지만, 사무총장직에 임명된 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아 한 의원의 사퇴에 대한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 의원이 막말 논란 등으로 고초를 겪어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한 의원은 취임 후 당직자들에게 폭언 및 욕설을 해 당 사무처 노조로부터 '공개 사과'를 요구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취재를 위해 당내 회의장 밖에 앉아서 이동하는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