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이 개최됐다.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서 허먼 박사는 창립식에서 한국과 미국의 양자 기술 협력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차원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아서 허먼 박사, 유영민 장관, 변재일 의원, 김성태 의원(사진=이상진 기자)
왼쪽부터 아서 허먼 박사, 유영민 장관, 변재일 의원, 김성태 의원. (사진=이상진 기자)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은 공공기관과 산업계, 학계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가 마련됐고 그 아래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기반 △입법 등 4개의 분과 전문위원회로 구성됐다. 양자정보통신포럼은 창립 이후 우리나라 양자정보통신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 되는 입법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창립식에는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서 허먼 박사가 특별 초청강연의 연사로 나섰다. 아서 허먼 박사는 허드슨연구소에서 △국방전략 △기술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선임연구원으로 QAI(Quantum Alliance Initiative) 의장도 역임하고 있다.

허먼 박사는 강연을 통해 △허드슨 연구소가 양자기술에 관심을 갖게된 배경 △미국 정부 양자지원법 제정 과정 △QAI 출범 배경과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허먼 박사와 함께 국내 ICT 분야 민관 대표기관들이 특별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별대담에는 김성태 의원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출연해 허먼 박사와 양자정보통신기술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아서 허먼 박사와 국내 ICT 관계자들이 특별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성태 의원실)
아서 허먼 박사와 국내 ICT 관계자들이 특별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성태 의원실)

아서 허먼 박사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빛과 광속으로 과학혁명을 일으켰듯이 미국과 한국이 함께 양자기술에 협력한다면 75년이라는 오랜 한미 동맹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동시에 세계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번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김성태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포럼 창립 이후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양자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대표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식에는 양자정보통신포럼 공동대표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국회 인사와 정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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