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에게 진로 탐색 및 진로 전환 정책 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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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사혁신처는 서울시 동작구청과 공동으로 제안한 '공시생 청년층, 터널 밖으로!' 과제가 행정안전부의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천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이 함께 정책 전반에 참여해 행정서비스를 기획·개발·발전시키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형이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수험생, 취업준비생, 서비스 디자이너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사회 적응기를 놓친 많은 청년층에 대해 정확한 공직 정보 제공, 채용 제도 의견 수렴, 진로 탐색, 공직·민간 취업 성공자의 멘토링 등을 통해 명확한 진로 설정을 돕는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시험 지속 희망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모의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동작구는 '진로 전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 및 직업훈련 등 취·창업을 지원한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민디자인단에서는 공시생 진로 전환을 위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정책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개관한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에서 시행 중" 설명했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전국의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노량진에서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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