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출시와 해외시장 공략으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출시, 해외 진출 확대, 클라우드 게임 등장에 따른 지식재산권(IP) 가치 부각 등 긍정적 모멘텀을 감안할 때 가치평가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3D MMORPG)으로 제작되는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3종(S, M, 2), 아이온2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며, 높은 국내 매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 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으로 3,971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1 매출이 510억원으로 리마스터 출시 이후 증가한 트래픽과 아인하사드 월정액 아이템 판매 호조로 1분기 207억원대비 큰 폭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M 매출도 전분기 대비 5.8% 상승한 2,028억원으로 3월 암흑기사 업데이트 이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하반기 게임 산업 내 화두가 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개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관측됐다.

안 연구원은 "클라우드 게임은 고사양 게임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한데, 동사의 강점인 하드코어 MMORPG의 수요가 늘어나며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히트 IP 게임의 판권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리니지2M 출시로 PC와 모바일 시장에서 다수의 IP를 보유한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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